유네스코 세계유산 봉정사의 대표 성보
보물 <안동 봉정사 영산회 괘불> 특별 공개
- 영남 북부 불교문화의 정수를 담은 2022년 불교중앙박물관 특별전 <등운산 고운사>의 일환으로 고운사 말사의 괘불 3점 교체 전시
- 9월 27일부터 1개월간 <안동 봉정사 영산회 괘불>(보물) 전시
1.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탄스님)과 제16교구 본사 고운사(주지 등운스님)는 고운사와 소속 말사의 성보를 엄선하여 특별전시 <등운산謄雲山 고운사孤雲寺>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고운사에서 온전히 보존 전승해 온 국가지정문화재급 성보들의 문화재적 가치를 알리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봉정사와 부석사를 비롯한 영남 북부의 불교문화를 살펴보는 자리입니다. 특히 고려시대의 귀족적인 불교문화를 상징하는 <안동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보물)과 <안동 봉정사 목조관음보살좌상>(보물)이 최초로 함께 전시되고 있습니다.
2. 이번 특별전시에서는 고운사 말사의 괘불 3점을 교체 전시합니다. <등운산 고운사> 특별전시의 두 번째 괘불로 <안동 봉정사 영산회 괘불>(보물)을 9월 27일부터 1개월 동안 공개합니다.
3. 괘불은 사찰의 야외에서 설행되는 의식을 위해 조성된 것으로, 대형의 화폭에 제작되었으며 당시의 불교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성보입니다. 보존 문제로 최근에는 괘불을 현괘懸掛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찰을 방문하더라도 이를 친견하기 어렵습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도 ‘보는 것이 전부가 아닌’ 괘불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일화가 소개되기도 하였습니다.
4. <봉정사 영산회 괘불>은 1710년에 제작된 높이 742cm, 너비 585cm의 크기의 대형 불화입니다. 중앙의 석가모니 부처님을 중심으로 여덟 보살과 십대제자를 함께 그린 괘불입니다. 전각 내부에 봉안되는 후불도와 비슷한 구성이나 본존이 서 있는 형태로 표현되었으며, 이는 의식이 설행되는 도량에 강림하시는 부처님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불화의 채색은 채도가 낮고 은은하며, 각 존상의 상호는 분홍색으로 바림하여 생동감과 입체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 전 시 명 : 2022년 불교중앙박물관 특별전 <등운산騰雲山 고운사孤雲寺>
□ 전시기간 : 2022년 8월 26일(금) ~ 2022년 11월 27일(일)
□ 괘불 전시 일정 (장소 :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 부석사 오불회 괘불 (보물, 조선 1745년) : 8월 26일(금) ~ 9월 25일(일)
- 봉정사 영산회 괘불 (보물, 조선 1710년) : 9월 27일(화) ~ 10월 30일(일)
- 축서사 괘불 (보물, 조선 1768년) : 11월 1일(화) ~ 11월 27일(일)
□ 주 최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 공동주관 :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 · 제16교구 본사 고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