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2(2018)년 6월 11일
환지본처하신 황룡사, 감은사 부처님 진신사리
부처님에 고하는 고불식 봉행
1) 불교중앙박물관(관장 오심스님)은 국공립박물관으로부터 올해 모셔온 경주 황룡사지 출토사리 5과, 경주 감은사지 서삼층석탑사리 1과, 언양 내원암 발견 사리 1과를 불교중앙박물관으로 이운을 하였으며 2562(2018)년 6월 11일(월) 오전 10시 40분에 환지본처를 알리는 ‘황룡사, 감은사 부처님 진신사리 환수 고불식’을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합니다.
2) 부처님이 열반하신 후 2500여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부처님께서 남기신 진신 사 리는 부처님을 상징하는 가장 중요한 신앙의 대상이자 가르침입니다. 사리는 발견 당시 불교유물과 함께 출토되어 신앙의 대상이 아닌 문화재로서 박물관에 보관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조계종은 사리를 예경의 대상으로 회복하고자 2017년부터 국립박물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하여 사리의 본래 자리로 모시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3) 이운식 및 고불식은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조계사 일주문을 지나 조계사 대웅전 불단에 사리를 모시고 고불식을 진행한 후 원래 소재지인 사찰로 돌아가기 전까지 불교중앙박물관으로 모셔질 계획입니다.
○ 이운식 (10시 20분 ~ 10시 35분)
* 이운경로 : 불교중앙박물관 ▶ 조계사 일주문 ▶ 조계사 대웅전 앞
○ 고불식 (10시 40분 ~ 11시 10분)
* 장소 : 조계사 대웅전 내
* 식순 : 개회-삼귀의-사리환수 의의-고불문-치사-사홍서원-회향
4) 향후 경주 황룡사지 출토사리와 감은사지 서삼층석탑사리는 경주지역 본사인 불국사로 이운하여 불국사 무설전에서 사리 친견법회 후 금동비로자나불좌상(국보 제26호), 금동아미타불좌상(국보 제27호)에 봉안할 예정입니다. 또한 언양 내원암 사리는 내원암에서 친견법회를 한 후 탑을 새로이 조성하여 봉안할 예정입니다.
5) 오늘 환지본처하여 부처님께 고하는 사리는 불교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경주의 황룡사지 출토사리, 경주 감은사지 서삼층석탑 사리로 오늘 봉행하는 고불식은 예경의 대상인 성보로서 본래 의미를 되찾고, 단순히 유물이 아닌 신앙의 형태로 불교의 정신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김재훈(E-mail:akimm@buddhism.or.kr)
Tel : 02-2011-1954 홈페이지 : http://museum.buddhism.or.kr
2018년 6월 11일 배포/ 총페이지 : 2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