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설가섭부불반열반경은 11세기에 판각한 초조대장경에서 인출한 것으로, 운람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복장에서 발견된 것이다. 재조대장경 판본에는 서명이 『가섭부불반열반경迦葉赴佛般涅槃經』 으로 되어 있다. 세장에 불과한 짧은 단권경單卷經임에도 문자 간에 차이가 있어서, 초조대장경과 재조대장경의 비교연구 및 서지학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1권 1축으로 판각술도 뛰어나고 종이 재질도 대단히 우수하며 판목을 완성한 직후에 인출한 것으로 고려의 우수한 인쇄기술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