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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 - 불전장엄, 붉고 푸른 장엄의 세계
전시기간 : 2015. 05. 15 ~ 2015. 08. 23

불교중앙박물관 | 2016.10.11 21:25 | 조회 1614

하나. 부처님의 모신 집, 불전佛殿

 

불전의 사전적인 의미는 부처님을 모신 집(전각殿閣)’으로 사찰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곳입니다. 사찰은 불국토를 형상화 한 것으로, 부처의 상징인 불탑을 중심으로 불·보살을 모신 본전과 좌우의 부속전각이 만드는 공간은 불국토를 극적으로 형상화한 공간입니다.

삼단三壇이란 불전 중앙의 불단 이외 좌우측에도 새로운 단을 만들어 주불전마다 상단上壇·중단中壇·하단下壇을 만든 것을 말합니다. 불전의 삼단의 구성은 15세기 의식집에 최초로 확인되며, 상단은 불·보살, 중단은 명부冥府 혹은 신중神衆, 하단은 영단靈壇의 구성되었습니다.

1부에서는 불전의 의미와 구성을 이해하고, 특히 삼단 체계와 관련된 불화들에 대하여 살펴봅니다.

 

 

 

. 불세계를 장엄하다. 불전장엄구佛殿莊嚴具

 

불전 내부에는 다양한 불전장엄구들이 배치됩니다. 이는 불전장엄의 의지가 표출된 공예품으로, 화려한 불교미술의 전통을 잘 보여줍니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의례가 더욱 활발해지기에 불전장엄구들이 많이 조성되며 현재까지도 당시의 미의식과 신앙생활을 반영하는 작품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부에서는 대표적인 불전장엄구들이 전시됩니다. 먼저 불교 패는 불·보살 등의 존상을 상징하는 의식장엄구로 의례에서 사부대중이 부처와 교섭할 수 있게 해주는 매개체입니다. 불교에서 사물을 비추는 거울은 특별한 상징성과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특히 조선 후기에는 죄업을 비추는 업경業鏡뿐만 아니라 불성佛性이 비치는 명경明鏡 등 다양한 성격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탁의卓衣는 탁자를 덮는 덮개 또는 가리개로 불단을 장엄하기 위한 것이며, 소대疏臺는 발원문發願文이나 소문疏文을 넣어두는 불전장엄구입니다.

 

 

 

. 불전의 확장, 야외 의식 법회

 

여러 의식들은 주로 주불전 내부에서 이루어 졌지만 참석인원이 많은 수륙재水陸齋 의식의 경우 야외에서 진행되기도 하였습니다. 야외 의식 법회의 공간은 도량 전체를 활용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불전 앞의 마당인 사찰의 중정中庭은 의식의 주된 공간이었습니다. 이곳에는 불전과 같이 삼단 체계에 맞추어 여러 의식단을 세웠습니다.

·보살을 모시는 상단은 야외 의식용 불화인 괘불을 걸어 장엄을 더하고, 중단과 하단 역시 단을 설치합니다. 혼령을 불러올 사자와 다섯 길을 관장하는 왕들을 위해 사자단使者壇, 오로단五路壇을 따로 설치하기도 하였습니다. 야외 의식의 공간도 다양하게 장엄되었는데, 다양한 여래, 사보살, 팔금강 등을 그린 불화들과 번들은 신앙의 대상일 뿐 아니라 도량을 의식의 장소로 만들기 위한 장엄의 용도로 이용되었습니다. 패나 불상 등을 야외 의식의 장소로 옮기기 위한 불연佛輦도 불전에서 도량으로 법회 공간을 확장하는 상징으로 중요하게 인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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