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유물/자료

남양주 수종사 부도 사리장엄 (南陽州 水鐘寺 浮屠 舍利莊嚴)

불교중앙박물관 | 조회 4969
  • 디렉토리기타
  • 시    대조선
  • 제작년도
  • 재    질기타
  • 지정번호보물 제259호
  • 크    기청자호 (높이 31.2cm, 지름 26cm), 은제도금육각감(높이 17.3cm), 금동구층소탑(높이 11.5cm)
  • 기    타







수종사는 조선 세조 4(1458)에 왕명에 의해 중창된 사찰이다. 수종사 경내의 석조부도를 중수하는 과정 중 발견된 사리장엄구이다. 발견당시 이 유물들은 청자호 안에 은제도금육각감과 금동구층탑이 들어있는 상태였으며, 은제도금육각감은 내부에 사리병을 모셨다.

 

청자호는 세로로 골이 파인 형상으로 몸체가 장식되어 있고, 뚜껑은 6부분으로 둥글게 접어서 맵시를 낸 다음 연화당초문을 새겨 장식하였다. 어두운 녹청색의 두꺼운 광택유를 몸체에 바른 이 청자호는 장식수법이나 유태의 질로 보아 원말-명초경 중국 용천요에서 제작된 작품으로 추정된다.

 

금동구층탑은 정방형의 기단위에 9층의 탑신이 놓인 형상이다. 1층 탑신의 세 방향으로는 꽃봉오리 형태의 입구가 있으며, 출입구 양쪽의 벽에는 격자무늬를 투각하였다. 2층 이상의 각 층은 격자무늬 창과 난간을 음각으로 새겼으며 각 층의 지붕에는 풍탁을 사슬로 꼬아 달았다. 탑꼭대기의 노반(露盤) 위에는 4면에 인동형忍冬形의 청화입화식靑華立華飾이 하나씩 세워져 있다.

 

은제도금육각감銀製鍍金六角龕은 그 내부에 수정水晶 사리소탑舍利小塔을 장치하기 위한 화엄華嚴장식이다. 수정水晶 사리소탑舍利小塔은 구형球形 탑신에 구멍을 뚫고 사리舍利를 안치한 것이며 6각으로 되어 있는 탑개塔蓋의 꼭대기에는 보주형寶珠形으로 장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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