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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환지본처還至本處, 돌아온 성보문화재 특별공개전

불교중앙박물관 | 2022.04.30 19:13 | 조회 1273


□ 전시기간 : 2022년 4월 29() ~ 2022년 6월 12()

□ 고 불 식 : 2022년 5월 말 ~ 6월 초 예정 (*상세일정 추후 공지)

       주 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공동주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 · 불교중앙박물관



전시 개요

1.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탄스님)은 그동안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부장 성공스님)에서 환수해 온 성보를 중심으로 <환지본처還至本處돌아온 성보문화재 특별공개전>을 개최합니다이번 전시는 2022년 4월 29()부터 6월 12()까지 환수된 도난 성보문화재 32건이 특별 공개됩니다.

2. 도난된 성보가 본래의 사찰로 돌아오는 것을 환지본처還至本處라고 합니다종단은 소중한 성보를 지키고도난된 성보를 되찾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이번 전시는 종단의 노력으로 환수되어 사찰로 돌아갈 성보들을 공개하여불성의 화현이자 예경의 대상인 성보의 본래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획하였습니다.

3. 도난 성보 은닉 소송을 통해 환지본처하는 성보 7(전시구성 1부 참조)은 이번 전시가 종료되면 원래 봉안되었던 사찰로 돌아가 모셔지게 됩니다성보의 환수와 이운을 부처님전에 고하는 환수고불식은 한국역사문화기념관 1층에서 봉행될 예정(*상세일정 추후 공지)입니다.


 전시 구성

1환수 성보문화재 특별공개 도난 성보발견에서 환지본처까지

2014서울의 한 사립박물관에 은닉된 도난 성보들이 미술경매시장에 나오면서 수사가 시작되었다이를 통해 성보 31건 48점이 환수되어 원래의 봉안 사찰로 돌아가게 되었다.

이후 2016지난 사건의 피의자가 다른 도난 성보들을 은닉하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되어 종단과 경찰의 협력으로 총 7건 25점의 성보를 압수하여 불교중앙박물관에 보관하여 왔다.

종단과 피해사찰 7곳은 <도난불교문화재피해사찰협의회>를 구성하고압수된 성보를 본래 소유자가 돌려받는 것을 목표로 재판 대응을 진행하였다종단과 협의회의 노력 끝에 성보의 도난과 은닉 관련 재판 최초로 대법원에서 압수물 몰수 선고가 최종 확정되었다이는 성보의 부적정한 은닉 및 처분에 대한 사건에서 중요한 판례를 남기고 도난 성보의 불법적인 유통을 근절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2성보문화재 도난과 환수의 다양한 모습

2-1. 도난 성보문화재의 환수 사례

종단은 성보의 도난 방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였다. 1960~70년대에는 사찰마다 성보대장을 작성·관리하여 사찰의 성보가 관리되도록 하고, 1999년에는 확인된 도난 사례를 종합하여 불교문화재 도난백서를 발간하였다. 2000년대부터는 국가기관과 함께 사찰에 소장된 성보를 조사하여 공개함으로서 도난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최근 다양한 방법으로 성보의 환수가 이루어지고 있다문화재관련 여러 유관기관(대한불교조계종·문화재청·국외소재문화재재단·경찰청)에서 국·내외 문화재 경매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도난·유출 성보가 확인되는 경우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성보가 사찰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고불법 유통을 근절시키고 있다.


2-2. 가장 많이 잃어버린 성보문화재불화

불화는 도난에 의한 피해를 가장 많이 입었다불화가 절도범의 집중적인 표적이 되는 것은 도난에 용이하기 때문이다크기가 상당한 불화라도 그림 부분만 오려서 접거나 말면 부피를 줄여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도난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또한 외국의 유명 미술품 경매장에서 우리의 불화가 높은 값에 매매된 사례들도 불화의 절도를 부채질하는 요인이 되었다.

불화의 도난 사례가 알려지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이는 사찰에 걸려 있는 불화의 대부분이 조선후기의 작품으로도난이 극성이던 시기에는 지정문화재인 경우가 적기 때문이다도난당한 불화 가운데 일부는 화기를 오리거나 지우고고의로 손상시켜 원 소장처를 알 수 없도록 한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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