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개요

불교중앙박물관과 국립부여박물관은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하고 양측 박물관간의 우호와 협력을 증진하는 차원에서 <백제가람에 담긴 불교문화> 특별전과 관련하여 공동으로 기획-전시하기로 협약을 맺고 이를 추진하여 왔다.

이번 전시는 백제지역에서 발굴되고 출토된 200여 점의 불교조각-공예-건축 관련 유물들을 엄선하여 출품함으로써 백제문화와 불교미술을 총체적으로 다루는 의미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백제 불교미술의 최대 걸작으로 평가되는 부여능산리출토 백제금동대향로(국보287호)가 한국박물관 개관 100년 기념의 취지를 살려 국립중앙박물관 이외의 박물관으로서는 처음으로 불교중앙박물관에 출품되어 눈길을 끈다. 또한 공주의당 금동보살입상(국보247호)과 부여규암면출토 금동관세음보살입상(국보293호), 계유명전씨아미타불삼존석상(국보 106호), 부여부소산출토 ‘정지원鄭智遠’명 삼존불(보물196호), 군수리사지출토 금동보살입상(보물330호) 등 백제불교미술의 정수라 할 수 있는 국보급 유물들이 대거 전시된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의 특별한 의미를 새겨볼 수 있다.

○ 전시구성

제1전시실 : 문헌이나 문자자료에 나타난 백제불교와 함께, ‘백제의 미소’로 널리 알려진 백제 불상, 백제문화를 대표하는 금동대향로 등을 전시한다.

제2전시실 : 불국토를 이루었던 사비의 모습을 발굴된 유물들을 통해 조감해 볼 수 있도록 하고, 백제 와당의 우아하고 세련된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